'제10회 아산의학상' 기초의학 부문에 김진수(52·사진 오른쪽)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연구단장, 임상의학 부문에 한덕종(67·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일반외과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21일 밝혔다.
김 단장은 유전자 염기서열 일부를 자르거나 교정할 수 있는 3세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카스9(CRISPR-Cas9)'을 개발하고 2012년 인간 세포의 유전자 교정을 세계 최초로 성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 교수는 1992년 7월 뇌사자의 신장·췌장 동시 이식술을, 1992년 12월 생체 기증자 췌장 이식술을 각각 국내에서 처음 성공했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김 단장과 한 교수에게 상금 3억원씩이 수여됐다. 올해 젊은 의학자 부문에는 최정균(40)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교수와 안정민(40) 울산의대 심장내과 교수가 선정돼 각각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