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前 대통령, 준비한 도시락 먹고 오후 1시 10분부터 조사 재개

    입력 : 2017.03.21 13:52 | 수정 : 2017.03.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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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시스

    21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로부터 피의자 신문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전 조사와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오후 1시 10분쯤부터 오후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9시 35분부터 낮 12시 5분까지 2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았으며, 오전과 마찬가지로 오후에도 한웅재 부장검사가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오전에 특이 사항 없이 조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조사는 점심시간이 지나고 재개됐으나 확인해야 할 사안이 많아 저녁 이후 밤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의 체력을 감안해 자정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사유화, 삼성 등 대기업 뇌물수수, 최씨의 각종 이권 챙기기 지원 등 의혹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조사실에 유영하·정장현 변호사가 입회해 번갈아가며 방어권 행사를 돕고 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점심 식사로 김밥과 초밥에 샌드위치를 곁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나온 전직 대통령들은 점심 식사로 미리 싸온 도시락(노태우 전 대통령)이나 검찰에서 주문해준 특곰탕(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먹은 바 있다. 박 전 대통령과 공범으로 지목된 최순실씨는 첫 검찰 조사 당시 곰탕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특별수사팀 첫 조사 당시 짜장면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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