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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터쇼, 新車 37종 공개… 친환경차가 3대 중 1대

    입력 : 2017.03.21 00:42

    [31일부터 킨텍스서 개막… 27개 완성차 브랜드가 300여대 선보여]

    '트위지' '프리우스 프라임' 등 친환경차 비중 작년의 2배 넘어
    한국과 일본 업체 수소차 경쟁도…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Y400' 현대·쌍용차, 세계 최초로 공개
    전시장 주변 일반 도로에서 자율주행차 시승 행사도 열려

    오는 31일부터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서울 모터쇼에는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가 대거 선을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초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차세대 수소연료전기차(FCEV) 콘셉트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에서 화제를 불렀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도 전시한다. 인터넷 기업 네이버는 처음으로 모터쇼에 참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를 전시하고 자율주행차 데이터 수집 과정을 영상으로 시연할 예정이다.

    올해가 11회째인 서울모터쇼는 다음 달 9일까지 이어진다. 국내외 27개 완성차 브랜드에서 300여대 차종을 전시할 예정이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전체적인 참가 업체 수는 10회 모터쇼(2015년)보다 줄었지만 내실은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신차 37종 중 3분의 1 친환경차

    이번에 공개하는 신차 중에선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신차 37개 모델 가운데 친환경차(12개)가 3분의 1에 달한다. 10회 모터쇼 때는 그 비중이 16%에 불과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폴크스바겐 '디젤 게이트' 이후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트렌드가 강화되고 있는데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수소차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는다. 렉서스는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LF-FC', 혼다코리아는 수소차 '클래리티 퓨얼 셀'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현대차도 FE 수소전기 콘셉트카를 내세웠다.

    ‘2017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는 기아차 스팅어와 현대차 FE 수소전기 콘셉트카, 렉서스 LC 500h,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2017 서울 모터쇼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란 주제로 열린다. 신차 37개 모델이 공개되며 12개가 친환경차다.
    ‘2017 서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는 기아차 스팅어와 현대차 FE 수소전기 콘셉트카, 렉서스 LC 500h,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2017 서울 모터쇼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란 주제로 열린다. 신차 37개 모델이 공개되며 12개가 친환경차다. /각 사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형 그랜저 라인업을 강화한 차량으로 기존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연비를 개선했다. 도요타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프리우스 프라임'(플러그인하이브리드)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역시 한국에서 처음 공개하는 렉서스 프리미엄 하이브리드차 'LC500h'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지난주 사전계약을 시작한 한국지엠 전기차 '볼트(Bolt)'는 국내 최장인 1회 충전 거리 383㎞를 인증받았다. 르노삼성은 상반기 출시 예정인 1~2인용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내놓는다.

    고성능 차도 쏟아진다. 기아차가 국내에서 처음 공개하는 고성능 스포츠세단 '스팅어'는 최고 출력 370마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5.1초에 불과, 기아차 차량 가운데 가장 빠르다. 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쌍용차가 세계 처음으로 공개하는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Y400'은 렉스턴 W의 위급 후속 모델로 상반기에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했고 포스코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프레임을 도입했다.

    수입차 업체도 해외에선 공개했지만 아직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고성능 신차로 맞불을 놓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 카브리올레' 'E클래스 쿠페' 등 2개 차종을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공개한다. 메르세데스-AMG 전시관에선 고성능 세단 'E 63 S 4매틱+'와 AMG가 새롭게 선보이는 고성능 스포티 세단 'E 43 4매틱' 모델을 볼 수 있다. BMW는 7시리즈 가운데 최상위 모델로 이달 말 출시 예정인'뉴 M760Li xDrive'를 선보인다. 이 차는 3.7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한다.

    포드는 SUV 열풍을 반영해 '링컨 내비게이터 콘셉트카'를 전시하며, 푸조 '5008 GT', 랜드로버 SUV 2개 차종 등 다양한 SUV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자율주행차 시승 행사 진행

    올해 서울모터쇼 전시 규모는 33개 브랜드가 350여대를 내놓았던 지난번 모터쇼보다 줄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신차를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발표하느라 국내 모터쇼에 관심을 덜 쏟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김용근 서울 모터쇼 조직위원장은 "완성차 참가 규모는 줄었지만 부품·IT 등 완성차 이외의 참가 업체는 2015년 145개에서 200개로 증가했다"며 "자동차 업계 대세로 떠오른 자율주행차 기술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서울대와 함께 개막일인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전시장 주변 일반도로(4㎞)에서 자율주행차 시승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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