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검찰 소환' 우상호, "오늘 마지못해 출두하지만, 지금까지는 다른 태도 보여야"

    입력 : 2017.03.21 09:35

    /조선DB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기로 한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입장을 밝혔다.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우 원내대표는 "오늘은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는 날"이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역사적인 법정에 설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을 향한 당부의 말을 남겼다.

    우 원내대표는 "그동안 검찰, 특검 출두를 여러 차례 약속했지만 안 지켜 국민을 실망시킨 바 있다"며 "오늘도 마지못해 출두하겠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0분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해 조사를 받는다. 전두환·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우리 헌정 사상 네 번째로 범죄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간 뒤 13층 검사장실에서 이영렬 중앙지검장 등과 간단한 티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특사 1부가 있는 청사 10층에서 조사받을 것으로 보이며 조사는 자정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 관계자는 "만약 신문이 밤 10~11시쯤 끝나더라도 조서를 열람하는 시간을 포함하면 그 2~3시간 뒤에야 최종적으로 조사가 마무리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소환조서를 거부하고 특별검사에게 조사받겠다고 한 바 있으나 지난 1월 박영수 특검팀의 소환에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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