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전 대통령, 검찰청 도착 "국민께 송구…성실히 조사 임할 것"

    입력 : 2017.03.21 09:15 | 수정 : 2017.03.21 13:56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5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출발해 9시24분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청사 현관 앞 포토라인에 서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는 짤막한 입장만 밝히고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박 전 대통령 조사는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형사8부장이 1001호 조사실에서 진행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은 직권남용, 뇌물수수 등 13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최순실 게이트’ 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뇌물수수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기업들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걷은 것에 대해 검찰은 직권남용·강요 혐의를 적용한 반면,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한 뒤 수사를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조사를 통해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중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결론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사안이 방대해 이날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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