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10쪽만 읽어보면 알 수 있다"… 하라리의 독서법

    입력 : 2017.03.21 03:03

    "10쪽 이상 읽을 필요는 없다."

    하라리 교수의 독서법이다. 정보 부족이 아니라 정보 과잉의 세상. 세상에는 책이 너무 많고, 반대로 시간은 부족하다. 현실적으로 다 읽을 수도 없고, 다 읽을 필요도 없다는 게 하라리 교수의 주장이다. 첫 10쪽을 읽고 나면 더 읽어야 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 경험적으로 95%의 책은 더 읽을 필요가 없었다는 게 그의 경험이다.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신이 된 인간)를 읽은 사람들이 가장 놀라는 대목은, 이 책이 인용하고 있는 최신 과학 연구들이다. 어떻게 입수하고 공부할까. 그는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한다고 했다. 우선 자료조사 연구원의 지원과 협조. 진화생물학과 인공지능 연구의 최전선이 필요하다면, 이 분야의 중요한 책과 논문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아예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에게 직접 물어보는 것. 질문도 구체적이다. 이 분야에서 세 권을 읽어야 한다면 무엇이냐고 단도직입으로 묻는다. 이 경우에도 물론 '10쪽의 법칙'은 예외 없이 적용된다.

    하라리 교수는 "내 관심은 개별 과학의 디테일이 아니다"라면서 "이 과학 연구 성과가 지닌 사회적·정치적 함의에 집중한다"고 했다.


    자동차가 운전자의 감정이나 생각 이해하는 시대 온다 글·구성 = 카조선 성열휘 기자
    "AI와 더불어 살 10대들이 배워야 할 과목은…" 카르메 조셉(이스라엘)=어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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