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거부로… 최문순 지사, 베이징市長 면담 무산

    입력 : 2017.03.21 03:03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 교류 모임
    오늘 訪中 불발, 사드 보복인 듯

    최문순 강원도지사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인 강원도 평창(2018년)과 중국 베이징(2022년)의 교류 협력을 위해 최문순〈사진〉 강원도지사가 추진했던 중국 방문이 무산됐다.

    강원도는 20일 오후 베이징 시장과의 면담을 주선해온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CPAFFC)로부터 22일로 예정됐던 최 지사와 베이징 시장의 면담을 진행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아 21~23일 방문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는 10개 사회단체가 연합해 1954년 설립한 정부 기관으로 중국과 외국 도시 간 자매 우호 교류를 담당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번 중국 방문을 위해 지난달부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일정을 조율해 왔다. 최 지사의 베이징 방문은 중국 정부가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결정 이후 한국 관광 금지 등 경제 보복 조치를 취한 가운데 성사돼 관심이 쏠렸다.

    최 지사는 22일 차이치(蔡奇) 베이징 시장과 회동하는 자리에서 2018·2022 동계올림픽 대회 공동 홍보 및 지원, 실리 교류 강화 방안 등 포괄적 협력 체계 구축을 제안할 예정이었다. 중국기업연합회와 중국조선족기업가골프협회를 방문해 강원도 내 투자 유치도 요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베이징 시장과의 면담이 취소되면서 계획이 모두 틀어졌다. 도 안팎에선 결국 사드 배치에 반발하는 중국의 보복 조치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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