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는 타인의 '어디를? 어떻게?' 관찰할까

  • 박채운 인턴

    입력 : 2017.03.20 18:18

    사람들은 이성을 볼 때 눈을 가장 먼저 본 뒤 전신을 스캔한다고 한다. 특히 동성보다 이성을 더 빨리 전신 스캔할 수 있다는데, 그렇다면 동성애자들의 시선 처리는 어떨까?

    19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일반남녀 모델 한 쌍과 동성애자 남녀 참가자 한 쌍을 데리고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동성애자 참가자들에게 사용자의 눈동자의 움직임을 포착해 시선의 위치를 알아내는 아이트래킹(Eye Tracking)장치를 씌워주었다.

    그리고 일반남녀 모델이 속옷만 입은 채로 동성애자 참가자들 앞에 등장했다. 아이트래킹 장치는 참가자들의 시선이 머무르는 곳을 분석했다.

    사람들은 동성보다 이성의 몸을 볼 때 더 빨리 훑어볼 수 있다고 한다 / 데일리메일

    여성 동성애자 몰리(22)는 여성모델의 전신을 위아래로 훑어보는 데 57초나 걸렸다. 그리고 몰리는 여성모델과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 그녀의 눈부터 다리까지 전체적으로 여섯 번이나 다시 힐끔힐끔 쳐다보았다.

    남성 동성애자 에이브(45)도 마찬가지로 남성모델을 41초 동안 보았고 이후 모델의 눈부터 다리까지 여섯 번 더 쳐다보았다.

    /데일리메일

    반면 몰리와 에이브는 이성 모델의 몸을 단 2초 만에 재빠르게 스캔했다. 그들은 이성 모델을 네 번 더 쳐다보았지만, 오히려 시선의 범위는 동성보다 좁았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이번 실험은 남녀 한 쌍으로만 진행됐기 때문에 아직 일반화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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