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만 시민의 간절한 염원" 광역시 승격 준비… 광폭 행보 나선 창원

    입력 : 2017.03.21 03:03

    외곽방파제 준공 등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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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창원광장에서 시민들이 모여 불꽃놀이와 각종 행사 등을 즐기고 있는 모습. 창원시는 광역시로 승격하기 위해 옛 진해, 마산, 창원의 균형발전 추진 등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지난 16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명동 우도마을 내 특설무대. '진해 명동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과 관련, 마리나 항내 정온도(靜穩度) 확보 및 해양관광 친수시설을 조성하기 위한 진해 명동마리나 외곽방파제준공식이 열렸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명동 마리나 외곽방파제 준공은 창원을 글로벌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나아가게 하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가 광역시 승격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옛 진해, 마산, 창원 지역 '삼각 편대'의 균형 발전을 통해 통합 창원시의 역량을 집결, 광역시 승격 준비에 나서는 한편 관련 법률안 발의 등 광역시 승격을 위한 구체적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이날 외곽방파제 준공은 진해구 명동 일원에 11만㎡ 부지에 총사업비 860억 원을 투입해 300척 규모의 계류시설, 외곽방파제, 클럽하우스, 공원, 산업연구시설 등을 만드는 '진해 명동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사업의 시발점이다. 창원시는 진해지역의 수려한 해양자원과 신항, 군항도시의 문화 유산을 특화 요인으로 삼아 '해양관광의 메카', '첨단·물류의 거점', '도시매력 재창조'의 3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장복산 케이블카 설치, 국내 최장인 1.2㎞의 강철와이어 짚트랙 설치, 진해구 명동 음지도와 소쿠리섬 개발, 남포유원지 리조트 건립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 1월에는 일본기업 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웅동지역 약 5만㎡에 힐링병원, 목조주택단지 등 17개 테마시설이 들어서는 '진해 에코 힐링 테마타운 조성 상호협력계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옛 육대부지에 첨담산업기술 연구자유지역을 만드는 것을 비롯해 제2안민터널 건설 등과 진해 서부권 원도심 재생사업, 제황산 공원 산책로 포장 사업 등도 있다. 2022년까지 모두 2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옛 마산 지역에는 '글로벌 관광허브 도약', '문화예술 중추도시 위상 확립' '자족 경제권 회복' 등 5대 전략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모두 4조2600억원을 투입한다. 마산 부흥 전략의 핵심인 마산해양신도시는 문화·예술·관광·레저가 융합된 인공섬을 목표로 이달 중 새로운 복합개발사업자 공모에 들어간다. 800척 규모의 요트 계류장이 들어서는 마리나시티는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가며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닥이 투명 강화유리로 돼 있는 구산면 콰이강다리가 지난달 관광객들에게 선을 보였고, 인근 내포리와 석곡리에는 총 64개 동, 223실 규모의 펜션단지가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또 진북면에 추진 중인 로봇비즈니스밸트 사업, 내서읍 자동차 부품혁신센터도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창원마산야구장은 2019 프로야구 시즌 개장이 목표다.

    옛 창원에는 2023년까지 3조700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첨단산업'과 '글로벌 문화·관광 육성'. '고품격도시공간 디자인' 등 3대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창원국가산단을 혁신산단으로 바꾼다. 현재 21개 사업 중 6개가 완료됐으며, 2023년까지 8500억원을 투입한다. 수소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0년까지 수소충전소 7개소와 수소자동차 311대를 보급한다. 또 창원컨벤션센터를 오는 9월까지 증축하고 첨단 특화산업단지인 덕산과 상복, 동전일반 등의 산단 조성은 2019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광역시 승격을 위한 대외적인 여건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광역시 승격을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대선 공약화가 목표다. 범시민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창원을 방문하는 대선주자와 정당 지도부에 '창원광역시 승격 대선 공약화 건의문' 등을 전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30명의 여야 국회의원이 '창원광역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을 공동발의하면서 국회 차원의 논의도 시작됐다.

    안 시장은 "창원광역시 승격은 107만 시민의 간절한 염원"이라며 "광역시로 승격돼 진해, 마산, 창원이 지역별로 자치권을 가지고 광역시 안에서 서로 독립적으로 경쟁, 협력하면서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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