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UP'처럼 풍선 타고 하늘로 날아간 남자

  • 박채운 인턴

    입력 : 2017.03.20 14:04

    애니메이션 영화 ‘업(UP)’의 주인공이 풍선을 타고 하늘을 나는 장면을 재현한 캐나다 남성이 화제다.

    17일(현지 시간) 캐나다 간지 캘거리 선(Calgary Sun)에 따르면 26살 청년 댄 보리아는 청소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다.

    댄은 회사를 보다 획기적으로 홍보할 방법을 찾다 풍선 비행에 도전하기로 했다. 그는 1만3000 캐나다달러(약 1099만 원) 상당의 헬륨가스 풍선 120개를 산 뒤, 야외용 플라스틱 의자에 풍선을 매달았다.

    댄은 회사 홍보를 위해 영화 ‘업(UP)’을 재현한 풍선 비행을 하기로 했다 / All Clean Natural

    모두가 지켜보는 순간 그의 풍선 의자는 하늘로 떠올랐다. 풍선에 매달린(?) 댄은 항공기의 비행 고도와 비슷한 높이인 무려 상공 4,300m까지 올라갔다.

    그는 풍선 비행 도중 두 대의 비행기와 충돌할 뻔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비행기가 댄의 풍선 다발을 잘 피해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그의 무모한 도전은 각종 언론에 노출되면서 회사는 성공적으로 홍보될 수 있었다 / All Clean Natural

    댄은 약 20분간의 비행을 마치고 낙하산을 타고 지상에 착륙한 뒤 곧바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경찰에 붙잡힌 그는 “하늘을 최초로 날아올랐던 라이트 형제도 체포되지 않았다. 내 인생 최고의 이야기가 탄생했는데 왜 체포하느냐”고 항의했다.

    댄은 무허가 비행과 항공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벌금 6500 캐나다달러(약 550만 원)와 지역 사회 기부금 2만 캐나다달러(약 1,700만 원)를 선고받았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