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지지자들, '전두환 표창' 공방 벌인 안희정 측에 '문자폭탄'

    입력 : 2017.03.20 11:51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 측 인사들이 문재인 전 대표의 ‘전두환 표창 공방’과 관련, 문 전 대표 지지자들로부터 ‘문자폭탄’을 받고 있는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안 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자폭탄을 보내는 분들께 묻겠다. 싫은 소리 한마디에 그렇게 분노하는 분들이 어떻게 100%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국민을 설득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박수현 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앞서 19일 TV 합동토론회 과정에서 문 전 대표는 “군 복무 당시 전두환 장군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발언했다. 토론 직후 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모 후보의 말처럼 그런 표창장은 버리는 게 맞다. 과도한 안보 콤플렉스에 걸린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다.

    그러자 문 전 대표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박 대변인을 비롯한 안 지사 측 인사들에게 비판 문자메시지 수백 통을 동시에 보내 항의하고 있다고 안 지사 측은 전했다.

    박 대변인은 페이스북에서 “안희정에게 분노가 없다고 짓이겨대는 님(문 전 대표 지지자)들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고 인내해 왔다”며 “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를 공격하는 다른 주자들에게 안희정은 동지에 대한 예의를 지키자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억울한 비평도 겸손한 성찰로 감내할 수 있는 품격이 정권교체의 진짜 자격이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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