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 공개한 천리마민방위, 비트코인 후원금 400만원 모아…일주일 만에 전액 인출

    입력 : 2017.03.20 11:14

    지난 8일 '천리마민방위'란 이름의 탈북지원 단체를 통해 존재를 드러낸 김한솔. 여권을 들어보이며 신분을 증명해보이고 있다./유튜브 화면 캡쳐
    지난 8일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한 ‘천리마민방위’라는 탈북지원 단체가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공개 모금한 지원금 전액을 최근 찾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천리마민방위가 홈페이지에 탈북 후원 창구로 공개한 비트코인 계좌(134ytYQnZVAEVV6YZVfx1NBUGc9GY45FBm)는 20일 오전 현재 잔액이 0 BTC(비트코인 화폐단위)인 상태다.

    해당 계좌에는 총 28차례 후원금이 송금돼 2.7230654 BTC가 모였지만, 지난 14일부로 전액 인출됐다. 이날 시세로 1 BTC는 약 149만4000원으로, 지원금이 총 406만8300원가량 모인 셈이다.

    천리마민방위는 지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탈북을 원하거나 정보를 나누고 싶은 분은 우리가 지켜 드리겠다. 재정적 지원을 하고 싶으면 익명으로도 가능하다”면서 비트코인 후원 계좌를 공개했고, 모금을 시작한 지 딱 1주일 만에 후원금을 빼갔다.

    비트코인 계좌 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계좌의 거래 내역과 잔액 등을 볼 수 있는 사이트(blockchain.info)에 따르면 천리마민방위 공개 계좌에는 적게는 0.001 BTC부터 많게는 1 BTC의 지원금이 입금됐다.

    김한솔은 지난 8일 천리마민방위가 공개한 유튜브 동영상에 등장해 “아버지가 며칠 전 피살됐다”며 자신과 가족은 무사하다고 밝혔다. 이후 이 단체와 김한솔의 추가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김한솔 탈출을 도왔다고 주장하는 '천리마민방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후원금 계좌./천리마민방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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