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차 방송토론에서 격돌한다.
20일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는 KBS·MBC·SBS·YTN 4사가 공동 주최하는 바른정당 대선 후보자 경선 토론에 참가한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2시 진행되는 '2017대선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 토론'에서 두번째로 맞붙는다.
유승민 의원은 자신의 주요 정책들을 설명하며 경제·안보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보이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남경필 지사는 유승민 의원을 향해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18일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는 KBS 주관으로 진행된 1차 토론회 '선택 2017, 누가 국민의 마음을 얻을 것인가'에서 한차례 격돌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연대 문제와 대북·안보 정책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
또한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는 지난 19일 광주MBC에서 방송된 '호남권 정책토론회'에서 범보수 단일화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유승민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개혁을 전제로 연대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지만, 남경필 지사는 국정농단 세력과는 연대가 되지 않는다며 의견을 달리했다.
한편 이날 유승민의원과 남경필 지사는 당 행사 차원에서 당 지도부와 국립대전현충원을 찾는다.
현충원을 찾은 두 사람은 천안함 46용사 묘역과 현충탑을 참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