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감독의 화이트 사랑, 다음 시즌에도 이어질수 있을까

    입력 : 2017.03.19 17:40

    문경은 서울 SK 나이츠 감독의 테리코 화이트 사랑이 대단하다.
    테리코 화이트. 사진제공=KBL
    SK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전에서 62대71로 패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하지만 이날도 화이트는 23점을 몰아넣으며 문 감독을 웃음짓게 했다.
    화이트는 3점슛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 3점슈터 출신 문 감독이 예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문 감독은 화이트에 대해 "전반에 잘 넣으면 후반에 안 들어가고 전반에 안 들어가면 후반에 잘 들어가는 면이 있긴 하다"면서도 "7개 이상씩 넣을 때는 정말 컨디션이 좋은 것이다. 그래도 경기 내내 못 넣는 날이 없다는 게 좋다. 감독으로서 기대를 많이 하게 하는 스타일이다"고 했다. 덧붙여 문 감독은 "4쿼터 마지막 승부처에서 클러치 능력도 좋은 것 같다"고 자랑했다.
    문 감독은 이전에 "내가 팀과 재계약된다면 화이트와 재계약하고 싶다"며 속내를 비춘 바 있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도 화이트의 3점슛 능력에는 혀를 내둘렀다. 추 감독은 "화이트는 정말 위협적인 선수다. 18일 삼성전에서도 삼성 선수들이 3점슛을 먹으려고 그렇게 했겠나. 3점슛 능력만큼은 타고난 선수인 것 같다"고 했다.
    화이트는 지난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 재계약 선수를 제외하면 두 번째로 SK 선수가 됐다. 당시 지난 시즌 최고의 외국인 선수였던 안드레 에밋(전주 KCC 이지스)을 능가한다는 평을 받았다.
    발등 인대 부상으로 시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화이트는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보이며 문 감독의 눈에 들었다. 화이트는 19일까지 경기당 평균 32분35초 출전해 22.55득점에 3점슛 3.0개를 기록했다. 18일 삼성전에선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32점을 넣었다.
    이제 SK는 플레이오프행이 좌절되며 내년 시즌을 기다리게 됐다. 문 감독의 화이트 사랑은 다음 시즌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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