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 피겨퀸' 임은수, 개인 최고기록 깨며 4위

    입력 : 2017.03.20 03:03

    주니어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후반 점프서 엉덩방아 아쉬워

    여자 피겨 임은수(14·한강중)가 개인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김연아(27·은퇴)의 뒤를 이을 차세대 '피겨 퀸' 경쟁에 뛰어들었다. 임은수는 지난 18일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대만 타이베이 아레나)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16.03점을 기록하며 전날 세운 쇼트프로그램 64.78점을 합해 총점 180.81점으로 4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0월 주니어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세운 개인 최고 기록(173.32점)보다 7.49점 오른 것이다. 임은수는 시상대에는 서지 못했지만, 2006년 16세의 나이로 우승한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로는 최고 순위에 올랐다. 임은수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미스사이공 OST에 맞춰 초·중반부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부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었다. 임은수는 "점프에서 실수해 많이 아쉽다"며 "큰 대회에서 느낀 부족한 점을 차근차근 보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은수는 나이 제한 때문에 내년 평창올림픽에는 나가지 못한다. 이번 대회 우승은 러시아의 알리나 자기토바(208.60점)가 차지했다.

    남자 싱글 차준환(16·휘문고)이 지난 16일 종합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임은수가 종합 4위에 오르며 한국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사상 첫 '남녀 동반 톱5'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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