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조사에 '특수통' 한웅재·이원석 '투톱' 투입

    입력 : 2017.03.19 17:30 | 수정 : 2017.03.21 10:41

    이원석 부장검사(왼쪽)와 한웅재 부장검사(오른쪽)

    검찰이 21일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에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47·연수원 28기)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을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장검사와 한 부장검사는 민간인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한 1기 특별수사본부에서도 함께 일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 중 핵심인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기업 출연금 강요와 삼성 출연금에 적용된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수사는 한 부장검사가 맡을 예정이다. 한 부장검사는 국정농단 의혹 사건이 불거졌던 지난해 미르·K재단 강제모금 의혹을 집중 수사했다.

    이 부장검사는 삼성이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에게 승마 훈련을 지원하고, 최씨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원의 후원금을 지원한 부분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 조사의 ‘주포’는 한 부장검사가 되겠지만, 상황에 따라 미르·K재단 출연금 수사에 이 부장검사가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한 부장검사와 이 부장검사는 검찰 내 특수 라인으로 분류된다.

    한 부장검사는 평검사 시절 인천지검과 부산지검 특수부를 거쳐 2011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으로 근무했다. 이어 서울중앙지검에서 특수부 부부장을 지냈다. 대검찰청 공판송무과장에 이어 형사1과장을 지내는 등 수사경험이 풍부하다.

    이 부장검사는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 발행’ 사건 등 굵직한 특수수사를 도맡은 대표적 ‘특수통’이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부 부부장을 거쳐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원과장에 이어 수사지휘과장을 차례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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