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靑春의 생존 투쟁… 그들의 고통 어디서 왔나

    입력 : 2017.03.18 03:02

    청춘의 가격 책 사진

    청춘의 가격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지음 |사계절
    244쪽|1만5000원


    "'청춘씨'는 매일 아침 8시에 일어난다. 오전엔 토익 학원에 가고 오후엔 아르바이트를 한다. 저녁엔 자취방에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자격증 시험을 준비한다. 총 4번의 공채 시즌을 겪으며 거절에 익숙해진 그는 오늘도 이력서를 보며 더 채울 것은 없는지 찾고 있다."(11쪽, '청춘씨의 하루')

    2017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청년 세대의 현실을 기록한 보고서다. 20세부터 취업·연애·결혼의 단계를 지나온 35세까지를 청년의 범위로 정하고 그들이 감내하고 있는 생활과 생존의 경계선을 추적했다. 계약직으로 일하다 꿈을 찾아 음악의 길로 들어선 싱어송라이터, KTX 타고 아산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연구원 등 다양한 사례를 인터뷰 형식으로 실었다. 저자들은 "청춘은 게으르고 노력이 부족하다는 질책을 멈추고 그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주거, 노동, 결혼, 육아 문제를 사회 전체의 문제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