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북한 6차 핵실험 감시 위해 北中 국경에 병력 3000명 증파

    입력 : 2017.03.17 14:41

    뉴시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강행할 조짐이 보이자 중국군이 북·중 국경에 병력 3000명을 증원 배치했다.

    17일 대만 중앙통신은 홍콩 인권단체 중국인권민주화운동 정보센터를 인용해 “인민해방군 제39집단군 소속 병력 3000명이 철도와 도로를 이용해 지난 13일부터 국경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제39집단군은 한반도 유사시 투입되는 주력 부대로 수시로 북한의 급변에 대비해 대규모 군사훈련을 받는 부대다.

    정보센터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북중 국경선을 따라 설치한 4곳의 핵방사선 관측소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한 동향을 관찰하기 위해 24시간 감시체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센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실시하기 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리 통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 주석이 이미 김정은이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없는 데다 김정은도 시 주석의 압력을 개의치 않는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중국군은 지난해 4월 북한이 5번째 핵실험에 나설 기미를 보였을 때 북·중 국경에 병력 2000명을 증파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북한이 4번째 핵실험인 수소탄 시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을 때도 중국군은 북·중 국경에 병력 3000명을 급파했었다.

    지난해 연말에는 북한과 국경을 맞댄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에 탱크와 자주포 등 중화기를 대거 집결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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