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파운더스컵' 첫날 공동선두…'한국 vs 미국' 전쟁 서막

  • 뉴시스

    입력 : 2017.03.17 13:34

    전인지, 버디 올리고 환한 미소
    미국, 공동 1위 3명 등 상위권 대거 포진
    박인비·박성현·김세영·장하나 등 상위권 도약 노려
    전인지(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첫 미국 본토 대회에서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태극낭자 군단이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미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하며 불꽃 뛰는 접전을 예고했다.

    전인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679야드)에서 펼쳐진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쳤다.

    전인지는 장타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스테이시 루이스, 산드라 창키자, 케이티 버넷(이상 미국) 등과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데뷔 첫해 신인왕과 함께 최저타수상인 베어 트로피를 거머쥔 전인지는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지만 일반 대회 우승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이자 일반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한국 선수들은 10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리며 남은 둘째날 상위권 도약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LPGA 투어 통산 2승의 허미정(28·하나금융그룹)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11위로 선전을 펼쳤다.

    백투백 우승을 노리는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18위다.

    '슈퍼루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은 290야드를 넘나드는 호쾌한 드라이버를 앞세워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24·미래에셋)과 올 시즌 1승의 장하나(25·BC카드), 최운정(27·볼빅)도 공동 18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미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하며 한국 선수들의 우승 전선에 있어 가장 호적수로 떠올랐다.

    리더보드 최상단에 3명이 이름을 올린 것도 모자라 베테랑 줄리 잉스터, 최근 샷감을 회복한 미셸 위를 비롯해 제인 박, 비키 허스트 등이 선두에 1타차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했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한국 여자선수들에 밀려 골프 강국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올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버허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따내며 명예회복에 나섰지만 이후 3개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을 지켜봤다.

    올 시즌 첫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한국 여자선수들이 미국의 견제를 뚫고 4주 연속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랭킹 2위 쭈타누깐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무결점 경기를 하며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공동 32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인물 정보]
    골프선수 전인지는 어떤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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