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반대 단체들, 어제 새누리 대구시당 창당

    입력 : 2017.03.17 03:03

    탄기국 등 실질적 창당 작업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 등은 1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새누리당 대구시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 5일 새누리당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지난달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었다. 이날 행사에는 탄핵 심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대리인단 소속이었던 서석구 변호사, 전향운 박사모 대구본부 초대본부장과 당원 1000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단상에 오른 서석구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 탄핵을 만장일치로 인용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다"며 "패배했으나 영원한 패배는 아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에는 현재까지 당원 1500명이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17∼21일 서울, 강원, 경북 등에서도 새누리당 시도당 창당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정식 정당이 되려면 6개월 이내에 1000명 이상의 당원을 가진 5개 이상의 시·도당을 창당해야 한다. 그러나 친박계 현역 의원들이 동참할지는 미지수다. 박 전 대통령 대변인 격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새누리당) 창당대회에 참석하거나 지지 의사를 밝힐 계획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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