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故 다이애나 20주기… 윌리엄 왕세손, 파리 간다

    입력 : 2017.03.17 03:03

    英여왕 대신해 친선협약 서명
    어머니 추모행사 가질 가능성

    故 다이애나 왕세자빈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이 어머니인 고(故) 다이애나〈사진〉 왕세자빈이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지 20년 만에 처음으로 파리를 공식 방문한다고 AFP통신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세손빈은 오는 17~18일 이틀간 파리를 방문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을 면담하고 영국과 프랑스 친선 관계 증진을 위한 '레 부아쟁(Les Voisins·이웃들)' 협약에 서명한다. 둘째 날엔 프랑스 파리 테러와 니스 테러 생존자, 구급대원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유럽 6개국 럭비 리그의 웨일스 대 프랑스 경기를 관람하는 일정이다. AFP는 "윌리엄 왕세손이 다음 달 91세가 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식 임무를 점차 이어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대비한 '소프트 외교'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윌리엄 왕세손의 이번 프랑스 방문은 올해가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20주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공식 추모 행사는 예정에 없지만, 윌리엄 왕세손이 어떤 식으로든 어머니를 추모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다이애나는 1997년 8월 31일 파파라치들을 피해 차를 타고 파리의 센 강변 도로를 달리다 교통사고로 숨졌다. 사고 당시 장남 윌리엄은 15세, 동생 해리는 12세였다. 윌리엄과 해리 왕자는 어머니를 기리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왔다. 어머니의 자선사업을 이어받았고, 2007년에는 다이애나 추모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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