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미세먼지 먹는 청소車 늘린다

    입력 : 2017.03.17 03:03

    서울시, 분진흡입차 30대 추가… 물청소 위주서 점차 전환키로

    서울시가 도로의 미세 먼지 제거 작업에 효율적인 분진흡입 방식 차량을 대거 투입한다. 현재 분진흡입 청소차량 40대를 운용하는 시는 올해 말까지 30대를 추가로 도입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58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해 8.5t 대형 차량(대당 2억원) 28대와 3.5t 소형 차량(대당 1억3000만원) 2대를 구입할 예정이다. 분진흡입은 진공청소기와 같은 원리로 미세 먼지를 고압으로 빨아들이는 방식이다.

    시는 그동안 도로 위 미세 먼지를 청소하는 데 주로 물청소 차량(202대)을 사용하고, 분진흡입은 보조적으로 활용했다. 하지만 도로가 얼 수 있는 겨울엔 물청소가 어렵고, 물로 씻어내더라도 물기가 마르면 먼지가 다시 공기 중으로 흩날리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시는 분진흡입 차량을 도로 미세 먼지 제거의 주 방편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시는 3차로 이상 도로에는 8.5t 분진흡입 차량을 투입하고, 2차로 이하 도로나 이면도로엔 3.5t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는 분진흡입 차량이 미세 먼지는 최대 98.3%, 초미세 먼지는 최대 98.2%까지 없앨 수 있다고 예상한다. 분진흡입 차량 75대는 연간 도로 120만㎞를 청소해 토사(土沙) 3846t, 분진 372t을 수거할 수 있다. 80여t이 될 것으로 보이는 미세 먼지는 수도권 매립지로 보내 처리한다. 시는 물청소도 계속할 방침이다. 도로 옆 배수로는 먼지 흡입 작업이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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