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성희롱 아일랜드인, 대한항공 블랙리스트 2호

    입력 : 2017.03.17 03:03

    인천行 기내서 술 취해 소란

    지난 14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대한항공 기내. 비즈니스석에서 와인 여섯 잔 정도를 마신 아일랜드인 A(51)씨가 "술을 왜 더 주지 않느냐"며 30분 정도 소란을 피웠다.

    승무원에게는 "내 옆에 앉아 와인을 마시자" "잘 때 네가 옆에서 마사지를 해주면 잠이 올 것 같다"는 등 성희롱 발언도 했다. 승무원이 경고하자 A씨는 오히려 "너를 회사에서 잘라버리겠다"고 협박까지 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A씨를 공항경찰대에 인계했다"면서 "앞으로 대한항공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블랙리스트'(위험 인물 명단)에 A씨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하노이발 인천행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임모(35)씨에 이어 A씨가 두 번째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이라고 대한항공 측은 전했다. 이 조치로 당초 인천공항에서 태국 방콕으로 16일 출발할 예정이던 A씨는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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