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취임 9개월 만에 국회서 탄핵안 나와

    입력 : 2017.03.16 13:34 | 수정 : 2017.03.16 15:40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탄핵안이 의회에 제출됐다.

    16일 CNN필리핀 등에 따르면 게리 알레하노 필리핀 야당 의원은 두테르테의 탄핵을 요구하는 의원 목록을 하원에 제출했다. 두테르테 대통령 취임 9개월만이다.

    알레하노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두테르테 행정부의 마약과 전쟁으로 자행된 '사법 외적 살인’과 고의로 자산 일부를 누락하고 신고한 것 등 헌법 위반, 뇌물 수수, 공직자에 대한 신뢰 위반, 부패, 기타 중범죄를 이유로 두테르테가 탄핵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1987년 개정된 필리핀 헌법 제11조 2항은 대통령과 정부 공무원이 탄핵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두테르테는 지난해 6월 취임한 지 9개월 만에 탄핵안을 맞이하게 됐다. 두테르테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마약 용의자들을 무자비하게 처단해왔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가 저항하지 않는데도 총기를 발사하고, 어린아이를 포함한 무고한 시민들까지 피해를 보는 등 인권 침해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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