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강창일 "두 달 뒤 새 정부 들어서는데 현 정부 정책 고집할거냐…'윤병세 졸개' 아니잖나"

    입력 : 2017.03.15 18:12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두 달 뒤면 새 정부가 들어서는데 이를 준비해야 하니 지금 현 정부의 외교정책과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빨리 TF(태스크포스)를 짜야 한다”고 했다. 해외 출장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 대신 출석한 안총기 제2차관을 상대로는 “새 정부가 들어오면 당장 그만두셔야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외통위 현안질의에서 “두 달 있으면 새로운 정부에 (지금 정부가) 엄청나게 부담을 주는 짓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문제 등 박근혜 정부의 가장 실패한 정책이 외교정책”이라며 “안 차관은 계속 (현 정부 정책 기조를) 고집해서 나갈 것이냐”고 물었다.

    안 차관은 “정부는 수장을 중심으로 일치된 의견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온당한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안총기 외교부 제2차관.

    그러자 강 의원은 “그러면 차관도 똑같은 생각을 하면, 새 정부가 들어오면 당장 그만둬야겠네요. 찾아보세요. 생각이 틀린 분이 계실 텐데 준비해 주셔야지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부가) 대한민국 공무원이지, 윤병세 졸개들이 아니잖아요. 왜 그렇게 어영부영 답변하냐”고 했다

    강 의원은 이어 “지극히 당연한 얘기 아니냐? 국장들 다 사표낼 거냐? 안 차관이 똑같은 생각이면 전부 다 갈아치워야 하나? 외교부를 없애야 하나?”라고 했다.

    안 차관이 답을 하지 않자 강 의원은 “고개만 끄덕거리면 속기록에 안 나와요. (답변)해야죠?”라고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안 차관은 “새 정부가 들어설 때에 대비해서 그동안 있었던 일과 정책을 정리해서 브리핑을 하는 준비작업은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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