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말레이, 김정남 시신 자녀 DNA로 신원 확인"

    입력 : 2017.03.15 17:17 | 수정 : 2017.03.15 19:50

    피살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로 추정되는 인물이 유튜브에 등장했다. 김한솔로 추정되는 한 인물은 8일 게시된 'KHS Video'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된 유튜브 영상에서 "내 이름은 김한솔로, 북한 김씨 가문의 일원"이라며 "내 아버지는 며칠 전에 피살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아맛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가 15일 자국에서 암살된 김정남의 신원확인에 자녀의 DNA샘플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자히드 부총리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 아들의 DNA 샘플을 이용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김정남 암살사건에 관한 수사를 둘러싼 북한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주 부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샘플 습득 과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김정남의 아들은 첫 번째 부인 신정희와의 사이에 둔 김금솔과 두 번째 부인 이혜경과의 사이에서 낳은 김한솔 두 명이며, 이들은 각각 중국과 마카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달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독극물 VX 공격을 받아 사망한 사람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정남 신원 확인과 관련해 일본과 중국 등에서 김정남의 지문 정보를 제공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당시 칼리드 아부 바카르 경찰청장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해 얻은 결론"이라며 증인의 안전을 이유로 신원 확인 수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여전히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자국민이 김정남이 아니라 외교여권을 가진 '김철’이며 사인은 심장마비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 측은 김정남의 시신을 방부처리 했다며 2~3주 안에 유족이 시신 인도를 요구하지 않으면 정부 차원에서 처리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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