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포부' 이승현, 2017년 첫 대회 우승 정조준

  • 뉴시스

    입력 : 2017.03.15 15:08

    티샷 날리는 이승현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7일 중국서 개막
    지난해 두 차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며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이승현(26·NH투자증권)이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인자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승현은 17일부터 중국 하이커우 소재 미션힐스 골프클럽 블랙스톤 코스(파73·6362야드)에서 펼쳐지는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with SBS'에 참가한다.

    올해 첫 KLPGA 정규투어로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2010년 1부 투어에 뛰어 들어 올해로 데뷔 8년차를 맞은 이승현은 KLPGA 투어 최고의 선수가 되고싶다는 목표를 숨김 없이 드러냈다.

    이승현은 지난해 7월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과 10월 '혼마골프·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한 해 2승을 챙겼다.

    9차례나 톱5에 오르며 6억6561만원의 상금을 수확, 상금랭킹 4위에 올랐다. 연말에는 이벤트 대회인 'LF포인트 왕중왕전'에서 정상에 올라 기분 좋게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을 앞둔 이승현은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내다보고 있다. 연말 대상을 차지하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세웠다.

    2015년 234.14야드에 그쳤던 드라이브 비거리를 지난해 243.81야드로 회복하며 대회 경쟁력을 높였다. 또 동계훈련을 통해 쇼트게임을 보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100m 안쪽에서의 거리감을 느끼기 위해 10m 단위의 쇼트게임 연습에 매진했고, 연습도 실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이승현은 "대회장의 긴장감을 유지하려 연습라운드에서도 스코어를 내야 한다는 의지와 긴장감을 가지고 볼을 쳤다"며 "(연습 기간) 생애 베스트 스코어인 8언더파를 깨지는 못했지만 집중력을 많이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겨우내 훈련한 성과를 평가 받는 자리인 만큼 긴장감이 다른 대회보다 크지만 좋은 추억이 있는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이니 만큼 자신감도 충만하다.

    그는 "해외에서 열리는 대회기 때문에 비행에 따른 피로감을 얼마나 빨리 없애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국은 비가 자주오기 때문에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비하는 전략을 미리 세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첫 대회 목표에 대해 이승현은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라면서도 시즌 3승과 함께 KLPGA 투어 여왕의 자리에 오르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첫 단추를 꿸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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