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양희은X악동뮤지션, ‘나무’ 향기가 나는 짙은 울림

  • OSEN
    입력 2017.03.15 12:13


    [OSEN=유지혜 기자] 가수 양희은과 악동뮤지션이 47년 나이차를 뛰어넘고 최고의 화음을 만들어냈다.

    15일 정오, 양희은과 악동뮤지션은 싱글 ‘나무’를 공개했다. 이 신곡은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곡이라고 알려져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들의 콜라보레이션은 ‘엄마가 딸에게’ 이후 두 번째다. 이찬혁은 양희은과의 협업에 “언젠가는 대선배님 중 한 분께서 이 노래를 불러주시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다. 그 곡을 이렇게 양희은 선생님과 함께 하는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나무’는 이찬혁이 할아버지 병문안을 다녀와 느낀 감정을 가사로 쓴 곡. “난 그의 손을 만질 때, 그의 날들을 꽤 오래 엿보았지. 깊게 패인 손금에 모른 척해 온 외로움이 숨어 있었고, 이렇게 거칠었는 줄 다시금 알았네”라는 가사가 이찬혁의 마음을 대변하는 대목.

    양희은은 이찬혁의 마음을 깊은 울림으로 재탄생시켰다. “낡고 오래된 기억을 여전히 견디우며 눈물 말리고 있었네”와 같은 감수성 짙은 가사는 악동뮤지션 남매와 양희은이 서로 바통을 잇기도, 화음을 만들기도 하며 묵직함을 완성시킨다.

    양희은은 윤종신, 이적, 이상순, 김창기 등 다양한 가수들과 ‘뜻밖의 만남’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는 여덟 번째 아티스트로는 악동뮤지션과 호흡을 맞추면서, 나이차를 뛰어넘는 교감을 몸소 증명해보였다.

    이에 양희은은 “악동뮤지션과의 작업은 행복했다. 나이로만 판단해서는 안 되는, 마음속에 음악에 대한 자기 것이 확실히 있어서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전한 바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옹달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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