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보복' 中, 오늘부터 '한국 관광금지' 전면 발효

    입력 : 2017.03.15 11:46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관광 보복’ 조치가 15일부터 ‘한국 관광 금지’로 전면 확대됐다.

    중국 당국은 이날부터 자국 여행사들에 한국 관광상품을 팔지 못하도록 구두 지시했다.

    현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 대형 및 중소형 여행사들은 이날부터 한국 관광상품 취급을 일제히 중단했다. 온·오프라인 여행사 모두가 일제히 동참했다.

    지난달 말 롯데가 사드 부지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뒤 지난 6일 미국이 사드 발사대 2기 등 일부 장비를 한국에 들여오자 중국 국가여유국의 보복 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줄면서 지난 9일 서울 시내 한 면세점이 한산한 모습. /김연정 객원기자

    앞서 각급 성(省) 정부의 국가여유국은 주요 여행사들을 소집해 한국 관광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라며 관련 지침 7개 항목을 공지했다. 7대 지침에는 단체와 개인 한국 관광상품 판매 금지, 롯데 관련 상품 판매 금지, 온라인 판매 한국 관광 상품 판매 종료 표시, 크루즈 한국 경유 금지, 관련 지침 어길시 엄벌 등이 포함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3월 초부터 중국 여행사들이 한국 관광 상품을 없애고 예약 취소를 받기 시작했으며 오늘부터는 한국 여행을 위한 단체 비자 신청이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크루즈선의 한국 경유도 15일부터 중단된다.

    그동안 상하이(上海)나 톈진(天津) 등을 통해 부산이나 제주를 경유해 일본으로 향하던 크루즈선들이 한국을 빼고 일본에만 정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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