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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자율주행 버스 누빈다

    입력 : 2017.03.14 23:34

    KT, 5G 기반 기술 시연 성공… 선수촌·일부 경기장서 활용
    자율비행 드론도 선보여

    KT가 14일 강원도 평창알펜시아리조트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 자율주행 버스의 시범 운행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통신업체인 KT는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KT가 이날 선보인 자율주행 6인승 버스는 리조트 내 도로 800m를 시속 30㎞ 속도로 사고 없이 운행했다. 이 버스는 차량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주변 차량, 장애물 위치 정보를 파악해 스스로 속도를 줄이거나 정차하기도 했다. 이날 KT는 LTE(4세대 이동통신)보다 5배 빠른 초당 1.5기가비트(Gbps) 속도의 무선 통신망으로 자율주행 차량과 평창군 횡계리에 있는 관제센터를 연결했다고 밝혔다.

    14일 강원도 평창알펜시아리조트에서 자율주행 버스 운전석에 앉은 운전자가 드론(무인기)이 택배 보관함에 내려놓은 물건을 들어 보이고 있다.
    14일 강원도 평창알펜시아리조트에서 자율주행 버스 운전석에 앉은 운전자가 드론(무인기)이 택배 보관함에 내려놓은 물건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자율주행 차량이 향후 실제 도로에서 운행하려면 대용량 도로 정보를 관제센터와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에 LTE보다 40배 이상 빠른 5G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사장은 "내년 올림픽에서는 선수촌이나 일부 경기장에서 선수나 관람객의 이동 수단으로 자율주행 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날 자율비행 드론(무인기)도 선보였다. 미리 설정한 경로로 하늘을 날던 드론이 리조트 내에 임시로 설치한 택배 보관함에 물건을 내려놓는 기술이다. 드론의 자율비행 정확도를 보여주기 위한 시연이었다고 KT는 밝혔다. 올림픽에서는 이 드론에 카메라를 장착해 경기장 상공에서 테러나 안전사고 등을 감시하는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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