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 무력화 장비 산둥반도에 설치 계획"

    입력 : 2017.03.15 03:04

    홍콩 언론 보도

    중국이 한국에 배치되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레이더 방해 장비를 황해를 사이에 두고 우리나라와 마주 보고 있는 산둥(山東)반도에 설치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왕훙광(王洪光) 전 난징(南京) 군구 부사령관(예비역 중장)은 "중국은 한국에 차기 정부가 출범해도 사드 배치를 막기가 힘들다는 걸 알고 있다"며 "사드가 작동하기 전에 중국은 사드를 무력화 할 킬 장비 배치를 마칠 것"이라고 했다. 2012년 퇴역한 그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격)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중국은 이미 사드에 대응할 만한 장비를 갖고 있으며 이를 정확한 지점에 옮기기만 하면 된다"고도 했다.

    군사평론가인 웨강(岳剛) 예비역 대령은 사드 대응 장비를 설치할 지역으로 한국과 가까운 중국 동쪽 연안의 산둥반도를 꼽았다. 산둥반도는 사드가 배치될 성주에서 550㎞가량 떨어져 있다. 웨강은 SCMP에 "전쟁이 나면 사드를 파괴해야 하지만, 지금은 사드를 무력화할 방법만 찾으면 된다"며 "전자기 기술을 이용해 사드의 기능을 교란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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