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한 놈만 팬다" 문재인 캠프 또 '가벼운 입' 논란

    입력 : 2017.03.14 22:16 | 수정 : 2017.03.15 11:08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 문용식 ‘가짜뉴스 대책단장’이 14일 인터넷에서 유포되고 있는 ‘문재인 치매설’에 대해 “끝까지 파헤칠 것이며 우리의 모토는 ‘한 놈만 팬다. 걸리면 죽는다’이다”고 했다. 허위 사실에 대한 강경 대응을 말한 것이지만 "캠프 단장의 말로는 적절치 않다"는 논란도 일었다.

    문 단장은 이날 트위터에 “‘문재인 치매설’을 퍼뜨린 자를 내일 고발조치하며 이것은 캠프의 ‘가짜뉴스 대책단장’으로서 첫 공식 조치”라며 이렇게 썼다. 문 단장은 “히말라야 트래킹을 세 번이나 다녀온 분한테 건강 이상이라니 소가 웃을 일”이라며 “허위사실 퍼뜨리는 분들 조심하라. 끝까지 간다”고 했다.

    ‘문재인 치매설’은 문 후보가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자신의 이름을 ‘문재명’이라고 소개하거나, 지난 10일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방명록에 날짜를 ‘4월 10일’로 잘못 적은 것 등 단순 실수 사례를 모아 ‘문재인 치매 의심 증상 8가지’라는 제목으로 누군가 편집한 것이다. 3~4일 전부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 문용식 '가짜뉴스 대책단장
    이에 대해 국민의당 양순필 수석부대변인은 “영입 인사들의 잇따른 설화를 잠재우기 위해 문재인 캠프 내 사안을 ‘침소봉대(針小棒大)’해 국민의당에 화살을 돌리려는 것이라면 정말 나쁜 정치”라고 했다. 국민의당이 반발한 것은, 한 소속 의원실 보좌진이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치매설’ 관련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면서 문 후보 측에서 “국민의당이 조직적으로 유포시킨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해당 의원실 측은 “보좌진이 떠돌고 있는 글을 별 생각 없이 올렸던 것으로 과도한 억측”이라고 했다. 다만, 박지원 대표는 “잘못된 트위터를 올렸다면 반드시 처벌받아야 하며 사실이라면 당내에서도 처벌하겠다”고 했다. 문 단장은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TV 창립자로 최근까지 당 디지털소통위원장으로 있다가 문재인 캠프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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