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국내에서 지하갱도 적 소탕훈련...北지도부 격멸 훈련 관측도

    입력 : 2017.03.14 17:17

    국내 지하갱도 적 소탕훈련을 하고 있는 미군/주한 미 2사단 웹사이트
    미군이 최근 국내에서 지하갱도에 숨은 적을 소탕하는 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미 육군 66기갑연대 3대대 병력은 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 미군기지 ‘캠프 스탠리’에서 지하갱도 숨은 적을 소탕하는 훈련을 했다. 북한 지하갱도를 모방한 시설에 숨어있는 가상의 적을 소탕하는 기술을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사시 북한 지하시설에 몸을 숨긴 북한군과 수뇌부 등을 격멸하는 훈련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날 주한미군은 웹사이트에 완전 무장을 한 66기갑연대 3대대 병력이 어둠 속에서 훈련을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한미 군은 북한군에 대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 지하갱도에 은닉한 북한군을 소탕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북한이 유사시 주요 지역에 한미 양국 군의 공습과 포격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병력과 장비를 보호할 지하갱도를 광범위하게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북한은 6·25 전쟁 당시 미군의 공중 폭격으로 큰 피해를 본 경험 때문에 1960년대부터 전 국토의 요새화를 위해 지하갱도 구축작업을 해왔다.

    그동안 주한미군은 북한군 지하갱도를 지도로 만드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2007년부터는 한미 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지하갱도 작전을 교육하는 ‘UGF’(Underground Facility·지하시설)라는 프로그램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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