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김종인 '나를 따르라'식.. 우리의 정당 민주주의와 달라 떠난 것"

    입력 : 2017.03.14 15:24 | 수정 : 2017.03.14 15:31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에 대해 “김종인 전 대표의 방식이 정당 민주주의가 추구하는 우리 당의 방식과 많이 다른 것 같다. 무조건 나를 따르라고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14일 KBS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3차 경선 토론회에서 안희정 충남지사가 “문 전 대표가 정치 입문한 이후 손학규, 박지원, 안철수 등이 모두 (주변을) 떠났다.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 불안하게 생각한다”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문 전 대표가 한때 자신을 도왔던 김 전 대표의 탈당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을 연 것은 처음이다.

    문 전 대표는 또 김 전 대표는 탈당 직후 “문 전 대표로부터 전화 한 통 없었다”고 하는 등 문 전 대표가 자신을 홀대했다고 한 데 대해서도 “중간에 여러 분이 만류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전 대표를 모셔올 때 생각에 차이가 많아도 ‘경제 민주화’만큼은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

    안 지사는 문 전 대표에 대해 “당의 실질적 리더로서 통합적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발휘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문 대표는 “만약 당내 권력투쟁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하지만 우리당 혁신과정에서 발생한 일이고, 혁신에 반대하는 분들이 떠난 것”이라고 맞섰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당은 혁신을 해냈고, 지난 총선 승리를 거쳐 정권 교체를 주도할 수 있는 당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왼쪽부터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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