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연결고리' 윤전추 행정관, 삼성동 사저로 따라가…눈물 흘린 듯 충혈된 눈에 창백한 얼굴 포착

    입력 : 2017.03.13 11:19 | 수정 : 2017.03.13 11:21

    지난 12일 저녁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로 차량을 탄 채 따라오는 윤전추 선임행정관의 모습이 포착됐다. /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들어가면서, 그와 최순실씨와의 연결고리로 지목됐던 윤전추(38)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이영선(39) 행정관이 따라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윤 행정관과 이 행정관은 12일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를 나와 삼성동 사저로 이동했으며, 13일 현재도 사저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현직 공무원인 이들이 개인 보좌 업무를 당분간만 수행하는 것인지, 사표를 내고 박 전 대통령 곁에 계속 머물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 외에도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과 여성 경호관 1명이 삼성동 사저에 따라 들어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저녁 윤 행정관은 눈물을 흘린 듯 충혈된 눈과 창백한 얼굴로 차량에 탄 채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윤 행정관은 현직 공무원 신분이라,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보좌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파면된 대통령에게 경호·경비 인력은 국가에서 제공하지만, 윤 행정관은 제2부속비서관실 소속 일반 행정관이라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 행정관은 경호관이어서 사저 경호팀에 합류가 가능하다. 그러나 그는 이 행정관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등이 사용한 차명 휴대전화 50여대를 대신 개통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13일이 이 행정관에 대한 법원의 첫 공판준비기일이기도 하다.

    배우 전지현씨 등 유명 배우의 개인 헬스 트레이너로 알려졌던 윤 행정관은 특급호텔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다 최순실씨의 소개로 청와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일반 부처의 국장급에 해당하는 ‘3급’이라는 파격 대우로 국회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최씨가 박 전 대통령의 옷을 개인 의상실에서 제작할 때 윤 행정관이 최씨의 지시를 받고 옷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을 연결하는 핵심 연결고리로 지목됐다. 윤 행정관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공판에 나와 “최씨가 이미지와 달리 공손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