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손흥민,평점 10점 만점…"골키퍼 실수 덕분…운이 좋았다"

입력 2017.03.13 10:0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최초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토트넘의 손흥민이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12일(현지 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 밀월 FC와의 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해 6-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후 토트넘 구단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세 번째 골 장면에 대해 “슈팅은 다소 정확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골키퍼가 실수해 골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5-0으로 앞선 경기 종료 직전 왼쪽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공이었지만 상대팀 골키퍼가 놓치는 바람에 득점이 됐다.

손흥민은 “나의 날이었던 것 같다”며 “(두 골을 넣고 나서)한 골을 더 넣고 싶었는데 해트트릭을 기록해 기쁘다”라고 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우리 팀이 FA컵 4강전에 진출한 게 매우 중요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팀 내 경쟁자 빈센트 얀센의 골에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얀센의 골도 매우 중요했다. 얀센이 좋아하더라. 축하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얀센이 기록한 골은 손흥민의 어시스트에서 비롯됐다. 손흥민은 4-0으로 앞선 후반 3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해 페널티 지역 중앙에 있던 얀센에게 공을 넘겼고, 얀센은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영국 축구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지난 1월 29일 FA컵 32강전 위컴비전 멀티 골 이후 6주 만에 골을 터트렸다. 특히 해트트릭은 박지성, 기성용 등 프리미어리그 선배들도 한 번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이날 해트트릭을 포함해 손흥민은 이번 시즌 들어 FA컵에서만 6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7골, 챔피언스리그 1골을 더하면 이번 시즌 14번째 득점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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