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역대 최대 核실험 준비정황

    입력 : 2017.03.13 03:12

    38노스 "풍계리서 계속 굴착"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작년 10월부터 상당 규모의 굴착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10일 보도했다. 갱도 굴착은 핵실험 준비를 뒷받침하는 정황이다. 특히 38노스는 풍계리 핵실험장이 최대 282kt(1kt은 TNT 폭약 1000t의 위력)의 폭발력에도 견딜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추가(6차) 핵실험에 나설 경우 그 위력이 1~5차(1~12kt) 때보다 훨씬 커질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38노스에 따르면 작년 10월과 지난 2월에 촬영된 위성사진 비교 분석 결과 풍계리 북쪽 갱도 입구 부근의 흙더미가 눈에 띄게 커졌다. 길이 약 100m, 너비 약 40m의 흙더미가 꼭대기의 평평한 부분이 확대되는 등 계속 부피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북한이 작년 9월 5차 핵실험 이후로도 추가 핵실험을 위해 갱도 굴착을 계속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38노스가 언급한 '북쪽' 갱도는 북한이 2~5차 핵실험을 실시한 곳으로 우리 군과 언론에선 '2번' 또는 '서쪽' 갱도로 부른다. 38노스는 이 갱도 위로 두께 800m의 만탑산 암반이 자리하고 있어 최대 282kt의 폭발에도 견딜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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