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국 주재원들에게 '김정남 암살 사건 기사 읽지 말라' 지시

    입력 : 2017.03.12 10:56

    북한 당국이 외국 주재 무역상 및 기업 관계자들에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살해 사건 관련 기사를 읽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2일(현지 시각) 동남아 등의 북한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은 김정남 살해 정보가 북한 내로 유입되는 것을 매우 경계하고 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런 지시는 북한 비밀경찰 국가보위부 담당자들이 외국 각지에 파견된 주재원들에게 11일 오전 전달했다.

    신문은 “김정은 정권은 김정남 암살 사건 직후에도 외국 주재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다”며 “김정남이 김일성 주석의 ‘백두혈통’을 이어받은 만큼 북한에 알려지면 김정은의 이미지가 악화할 것을 우려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북한 당국이 해외파견 근로자들의 인터넷 접속을 금지했다. 이 역시 김정남 살해 사건이 북한 내에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된 김정남의 피습 직후 모습. /뉴스트레이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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