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인터뷰 중 나타난 꼬마" BBC 방송사고, 3000만회 조회

    입력 : 2017.03.12 09:36 | 수정 : 2017.03.12 10:42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인터뷰 중 출연자의 아이들이 화면에 나타나는 생방송 사고를 낸 영국 BBC 월드 뉴스 인터뷰 동영상이 페이스북에서만 3000만회 넘게 조회됐다.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는 10일 BBC방송 런던 지부와 박 대통령의 탄핵 이후 한반도 정세에 관한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BBC 화면 캡처

    인터뷰가 한창일 때 켈리 교수 뒤편의 방문이 열리더니 아이 하나가 춤을 추며 걸어 들어 온다. 켈리 교수는 아이가 다가오자 인터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손으로 살짝 밀어 낸다.

    문이 열린 틈을 타 보행기를 탄 아기까지 방 안에 들어왔다. 이윽고 한 여성이 허겁지겁 뛰어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간다. 아이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왜 그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성이 아이들을 수습한 뒤 손을 뻗어 방 문을 닫으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켈리 교수는 거듭 사과를 전한 뒤 침착한 모습으로 인터뷰를 이어갔다.

    BBC가 이 인터뷰 소동을 페이스북에 소개하자 동영상은 3000만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동영상의 주인공 켈리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동영상 공유해도 되나요?'라고 묻는 한 회원에게 "이게 페이스북에서 인기 동영상이 된 건가요?"라고 물었다.

    BBC는 "켈리 교수가 자신이 유명해진 걸 모른 것 같다"고 했다.

    미국에 사는 켈리의 모친 엘렌 켈리씨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남편과 함께 아이들과 스카이프로 종종 화상통화를 하곤 했다"며 "아이들이 아마도 컴퓨터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듣고 우리들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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