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에 입힌 현대적인 감각… 편안하게 '경쾌함'을 걸치다

    입력 : 2017.03.10 03:04

    버버리 트로피컬 개버딘 코트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으로 선보인 버버리 ‘트로피컬 개버딘 트렌치코트’
    다양한 스타일과 색상으로 선보인 버버리 ‘트로피컬 개버딘 트렌치코트’ /버버리 제공

    영국을 대표하는 패션 브랜드 버버리 하면 떠오르는 것은 역시 트렌치코트다. 트렌치코트라는 이름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군인들이 몸을 숨기는 '참호(tre-nches)'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는데 원래는 비바람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후 트렌치코트는 오랜 세월 동안 디자인과 소재의 변화를 거치며 영국의 상징적인 패션 아이템이 되었다.

    버버리의 트렌치코트는 오랜 시간 이어져오는 전통적인 기본 스타일을 지키면서 꾸준히 현대적인 감각을 입혀 새롭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오후 7시 30분(영국 현지 시각), 런던 메이커스 하우스에서 버버리 컬렉션 쇼가 열렸다. 비대칭 실루엣과 어깨 위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스톰실드(뒤판 상단에 붙인 천)가 돋보이는 여성용 트렌치코트는 물론이고 남녀 모두를 위한 편안한 착용감의 젠더리스(genderless) 카 코트(car coat, 경쾌한 느낌의 소재로 만든 짧은 길이의 코트나 운전할 때 입기 편한 스타일의 코트) 등 다양한 디자인의 '트로피컬 개버딘 코트'가 특히 시선을 끌었다.

    지난 2월 20일 런던 메이커스 하우스에서 열린 버버리 컬렉션 쇼에서 선보인 ‘트로피컬 개버딘 카 코트’
    지난 2월 20일 런던 메이커스 하우스에서 열린 버버리 컬렉션 쇼에서 선보인 ‘트로피컬 개버딘 카 코트’ /버버리 제공
    트로피컬 개버딘 코트는 아주 가벼우면서 방수·방풍 기능이 있는 소재 '트로피컬 개버딘'으로 만들어졌다. 개버딘은 1879년 버버리의 창시자인 토머스 버버리가 개발한 혁신적 원단으로 치밀하게 직조되었지만 통풍이 잘되고 방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유명하다. 섬세한 실을 이용해 만든 트로피컬 개버딘은 기존의 개버딘보다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강하다. 기존 개버딘에서 발전한 이 트로피컬 개버딘은 옷감 안으로 침투하는 바람과 비를 막기 위해 버버리 특유의 단단한 트윌(날실과 씨실을 둘이나 그 이상으로 건너뛰어 무늬가 비스듬한 방향으로 도드라지게 짜는 방법) 구조로 직조되었으며, 유연성과 볼륨감을 더하기 위한 특별한 공정이 적용되었다.

    넉넉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입는 트로피컬 개버딘 트렌치코트의 견장(어깨에 다는 장식)은 기존 트렌치코트의 견장보다 길어졌으며, 스톰실드와 칼라는 웨이브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버클을 채울 수 있는 사이드 스트랩 잠금과 지거 버튼(안에서 함께 겹쳐진 층을 병렬 고정하는 내부 버튼)이 있는 앞면 등 새로운 여밈 디자인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버버리 트로피컬 개버딘 트렌치코트는 컬렉션 쇼에서 선보인 디자인 외에도 여성은 5가지 스타일, 남성은 4가지 스타일로 출시되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무지갯빛 팔레트 색상들로 출시되어 화사한 봄맞이 의상으로 제격이다. 버버리 트로피컬 개버딘 트렌치코트는 버버리 온라인 스토어(Burberry.com)와 버버리 서울 플래그십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버버리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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