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박 대통령 탄핵 인용되면 목숨 내놓겠다"

입력 2017.03.09 10:57 | 수정 2017.03.09 11:06

/정미홍 전 아나운서 페이스북 캡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주장을 계속해온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오는 10일 선고 예정인 탄핵심판에 대해 “만약 인용된다면 먼저 목숨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8일 정 전 아나운서는 페이스북 계정에 “탄핵 심판은 각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전 아나운서는 이어 “저 불법적이고, 사악한 반역 범죄 집단, 남창과 결탁하여 나라 분탕질 치고, 세계에 대한민국 개망신시킨 민주화 팔이 집단 몰아내는데 모든 걸 걸고 싸우다 죽겠다”고 덧붙였다.

정 전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전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전주는 99%가 탄핵 찬성”이라며 “태극기 집회는 애국 집회의 롤 모델로 세계에 수출될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1980년대 KBS 9시 뉴스를 진행했던 아나운서 출신으로, 현재 보수단체인 정의실현국민연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앞서 여러 차례 '세월호 참사'와 '촛불집회'에 대한 발언과 '최순실 딸 정유라 옹호' 등 잇따른 과격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5월 5일 열린 ‘세월호 참사 추모 집회’에 대해 “집회에 아이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었으며, 이후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며 공식으로 사과했다. 또 지난해 1월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본에 충성을 맹세한 혈서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민족문제연구소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으로 300만원을 배상하기도 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결론을 10일 오전 11시 헌재 대심판정에서 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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