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차' 고속열차, 오는 8월 운행 개시…'서울~부산' 최대 40분 단축

    입력 : 2017.03.09 10:19

    /조선DB

    서울(수서)~부산, 용산(수서)~광주송정 등 주요 철도 노선에 중간 정차가 없는 ‘무정차’ 내지 ‘1회 정차’ 고속열차가 오는 8월부터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선로배분 기본계획을 선로배분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 같은 계획으로 3개 이하 역에 서는 열차 비중은 현재 15%에서 2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선로배분 기본계획은 코레일, SR 등 철도운영자가 다음해 운행계획 수립 시 고려해야 하는 지침으로, 매년 초 수립된다.

    ‘직통’ 고속열차가 운행되면 서울(수서)~부산은 2시간 이내, 용산(수서)~광주송정은 1시간 2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현행 서울(수서)~부산 고속열차 소요시간은 2시간 20분~2시간 40분 수준으로, 무정차 열차가 다니면 운행시간이 20~40분 단축된다. 경부고속선에는 대전이나 동대구 중 한 곳에서만 정차하는 고속열차가 다닐 예정이다.

    고속철도 정차역은 승객 수요 분석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시간대별 수요가 많은 역에 정차가 잦은 열차를 배치하고, 그 외에는 정차역을 줄이는 식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 고속철도가 직접 닿지 않는 지역의 환승 대기시간도 20분 수준으로 최적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열차의 지연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20분 간격이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환승 대기시간이 20분 수준인 코레일 열차 비중을 올해 70%로 높이고 내년에는 그 이상으로 상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기준 코레일 열차 중 환승 대기시간이 20분 이하인 경우는 전체의 58% 수준으로, 1시간 가까이 대기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정차 열차와 1회 정차 열차는 운영자 기술검토 등을 거쳐 8월 중 구체적인 운행횟수와 시각이 정해져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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