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탄핵 선고 하루 앞두고 긴급 국무위원 간담회 열어

    입력 : 2017.03.09 09:53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9일, 예정에 없던 긴급 국무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 국무위원을 소집,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당초 이 시간 국정 현안 관계장관회의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황 권한대행은 헌재 선고 결과에 따라 탄핵 찬반 진영의 집회나 무력 충돌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점검하고 철저한 치안 유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부처는 탄핵 심판 선고 이후 상황을 시나리오별로 정리, 분야별 대책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탄핵 인용 시 긴급히 대선 투표일 등을 정하고, 과도내각 운영 체제에서 북한의 기습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응과 주변국과의 외교 문제, 경제 시장 안정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탄핵이 인용되면 헌정 사상 전례 없는 일인 만큼, 선거 일정 확정 등을 어떤 순서로 해야 할지 미리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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