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LO" 낯선 땅에서 참된 행복을 만나다

    입력 : 2017.03.09 03:03

    여행바보 KRT 참된 행복 찾아 떠나는 '욜로' 여행

    '욜로(YOLO)' 열풍이 거세다. 인생은 한 번뿐이란 뜻의 'You Only Live Once'에서 앞 글자를 딴 신조어 욜로는 미래에 저당 잡히지 말고 현재를 즐기자는 삶의 태도를 의미한다. 자기 이상을 실현하고 경험적 가치를 중시하는 욜로는 지금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는 풍조로 이어지는데 이런 욜로 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방편으로 여행을 추구한다. 낯선 땅에서 정신적, 정서적 충만을 얻을 수 있는 여행이야말로 현재의 행복을 채워주는 강력한 경험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남인도·스리랑카·몰디브 13일 힐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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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발 3140m 높이에 있는 부탄의 탁상 사원. 깎아지른 절벽 위 사원까지 천혜의 자연을 감상하며 걷는 트레킹 코스도 인기다. / 여행바보 KRT 제공
    여행사 여행바보 KRT(이하 KRT)가 욜로 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이색적인 해외여행 코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고유의 문화와 깊은 철학을 간직한 도시를 돌면서 생의 의지를 북돋을 수 있는 깨달음과 여유를 얻을 수 있도록 여행지를 정했다는 게 이번 여행 코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 우선 인도의 남부 지역인 남인도와 스리랑카를 거쳐 인도양의 진주로 불리는 몰디브를 아우르는 13일 일정의 여행 코스가 눈에 띈다. KRT 관계자는 "인도에선 깨달음을, 스리랑카에선 불교의 유산을, 몰디브에선 휴식을 얻을 수 있도록 일정을 짰다"며 "이런 일정은 업계 최초의 시도"라고 자부했다. 여행 일정의 절반은 인도에 할애했다. 올해는 인도 여행의 황금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아시아나 항공이 인천-델리 노선을 증편하고 12월에는 대한항공이 인천-델리 노선을 신규 취항하면서 인도로 향하는 하늘길이 환하게 열렸기 때문이다.

    남인도에서의 일정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의 주도(州都)인 뭄바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약 22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뭄바이는 2008년 개봉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배경지다. 이 영화의 원작은 비카스 스와루프가 쓴 동명의 소설인데 이 소설은 현대 인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잘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뭄바이에서는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다양한 유적과 현장을 만나볼 수 있다. 그중 하나가 뭄바이 남쪽 해안에 있는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Gateway of India)'다. 1911년 영국 왕 조지 5세 부부의 인도 방문을 기념해 세워진 건축물로 뭄바이의 대표적 상징물 가운데 하나다.

    과거 빅토리아 역으로 불린 '차트라파티 시바지 역(Chhatrapati Shivaji Terminus, CST)'은 인도 빅토리아 고딕 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선정됐다. 영국과 인도의 두 문화가 만나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국 문화유산 만끽, 청정자연 속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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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다크 여행의 백미로 손꼽히는 히말라야 설산에 갇힌 거대 호수 ‘판공 초’.
    뭄바이의 도비 가트(Dhobi Ghat)는 꼭 들러봐야 할 인도 여행지 중 하나다. 인도 최대의 공동 빨래터인 도비 가트는 약 180년의 역사를 간직한 장소로 인도의 신분 제도인 카스트제의 일면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현재 인도의 신분 차별은 금지됐지만 그 문화는 뿌리 깊게 남아 있는데 도비 가트에서 생업으로 빨래를 하는 사람들은 인도 카스트제도의 최하 신분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람들로 취급됐다. 현재 이들은 호텔 등의 빨랫감으로 생계를 이어가는데 그 역동적이면서도 고단한 몸짓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여행 7일차에는 인도를 떠나 스리랑카의 콜롬보에 도착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다수의 불교 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스리랑카에서 무소유 정신과 이국의 정취가 가득한 불교 예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여행 10일차엔 몰디브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인도양으로 날아가 청정한 자연의 품속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으면서 여행을 마무리하게 된다.

    KRT의 두 번째 '욜로' 여행 코스는 인도 북동부 해발 고도 3000m에 위치한 '라다크'와 라다크의 주도 '레'다. 히말라야 고산 지대에 있는 이곳을 둘러보기 위해선 호흡 장애와 구토 등 고산 증세를 겪어야 하지만 그럼에도 해마다 수많은 발걸음이 라다크를 찾는 이유는 바로 이곳에서 '오래된 미래'의 교훈을 몸소 겪어보기 위해서다. 라다크는 스웨덴 출신 여성학자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가 쓴 '라다크로부터 배우다'란 부제가 달린 책 '오래된 미래'(1992년)로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 책은 혹독한 자연환경 속에서도 공동체적이고 생태적인 삶을 통해 충만한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라다크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생태 파괴와 무한 경쟁의 현실에 노출된 현대인에게 인류가 지향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되돌아볼 것을 촉구한다. KRT는 이러한 라다크의 정신이 깃든 자연과 문화를 돌아볼 수 있는 북인도 8박 9일 여행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5월까지 눈이 오는 현지 환경을 고려해 6월부터 9월 사이에 진행할 계획이다. 라다크 여행의 백미로 손꼽히며 영화 '세 얼간이'(2009년)의 마지막 장면의 배경지로 등장한 거대 호수 '판공 초' 등 마치 거대한 가르침을 주려는 듯 장관을 이룬 북인도의 자연을 체험하게 된다.

    ◇세계 최고 국민행복지수 비결 찾아볼까

    KRT가 마련한 세 번째 욜로 여행의 목적지는 부탄이다. 아시아 서남부 히말라야산맥 동부에 있는 부탄은 국민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 부탄 정부는 불교적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국민의 삶의 질과 행복도 향상을 최우선으로 한 경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공연히 밝힌다. KRT가 선보인 8박 9일 부탄 여행 상품은 부탄 국민의 높은 행복감을 이해할 수 있는 단초가 될 문화와 역사의 현장을 중심으로 기획돼 있다. 부탄의 수도이자 남아시아 불교의 중심지인 팀푸에선 제3대 국왕 지그메 도르지를 기억하기 위해 세워진 불탑 '메모리얼 초르텐'을 만날 수 있다. 지그메 도르지 왕은 불교 정신을 바탕으로 농노를 해방시키고 귀족 계급 소유의 땅을 일반 백성에게 분배해 국민의 칭송을 받았다.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청동 불상인 '도르덴마 좌불상'과 부탄의 독특한 건축 양식을 느낄 수 있는 법당 '타쉬초 종'도 살펴본다. 해발 3140m 높이에 있는 탁상 사원을 만날 수 있는 트레킹 코스도 마련돼 있다.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있는 이 사원은 세계적 명소로 이 사원에 이르는 길에서는 부탄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다. KRT 관계자는 "탁상 사원 트레킹은 왕복 약 7시간이 소요되지만 참된 행복의 의미를 되씹어볼 수 있는 욜로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KRT는 다양한 고객 혜택도 준비했다. 우선 20명 이상 출발할 경우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도록 해 여행의 안전성과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스리랑카, 부탄 등이 포함된 여행 상품 예약 시 고객을 방문해 상세한 여행 정보를 제공해주는 방문 상담 서비스도 해준다. 또 4인 이상 예약하면 출입국 때 집과 공항을 데려다주는 '무료 홈 픽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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