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부산 기장군수, 신형 연구로 건설허가 촉구 1인 시위

    입력 : 2017.03.07 18:13 | 수정 : 2017.03.07 18:19

    1인시위를 벌이는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의 모습. /박주영 기자


    오규석 부산 기장군수는 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허가 촉구'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수출용 신형 연구로’는 암 조기 진단과 치료에 이용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대량 생산하고, 중성자를 이용한 반도체 생산·비파괴 검사 등에 쓰이는 연구 설비를 말한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가 2010년 7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해 9 지자체의 치열한 경합 끝에 기장군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기장군은 이에 따라 일반산업단지(사업비 3512억원)에 수출용 신형 연구로를 건설하기로 하고 준비해왔으나 허가권을 가진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지난해 경주지진(규모 5.8)의 여파로 활성단층 안전성 심사를 강화하면서 진행이 사실상 중단됐다.

    오 군수는 “0.2g(g중력가속도)로 내진 설계 된 국내 원자력발전소는 버젓이 가동하면서 0.3g(지진 규모 7.0)로 안전하게 내진 설계 된 수출용 신형 연구로 사업은 왜 중단시켜 놓고 있느냐”며 “수출용 신형 연구로는 선진국에서도 안전하게 운영 중인 검증된 원자로인 만큼 조속히 건설을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기장군 측은 “연구로 건설 허가가 안 되면 2500여 억원이 투입된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에 입주를 기다리는 의료·바이오 기업과 파워 반도체 관련 30여 개 기업 유치가 불가능하고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파워 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자체가 물거품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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