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9명 필리핀서 성매매 적발, 페이스북 생중계돼 망신

    입력 : 2017.03.07 03:03 | 수정 : 2017.03.07 11:01

    현지 언론, 실명까지 모두 공개

    한국 남성 9명이 필리핀에서 성매매를 하다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이들의 실명을 밝히고 페이스북으로 조사받는 현장을 생중계했다.

    6일 현지 언론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필리핀 국가수사국(NBI)은 지난 4일(현지 시각) 휴양지인 세부의 한 빌라에서 한국 남성 9명과 함께 있던 필리핀 여성 7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필리핀 세부의 한 빌라에서 성매매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된 40~50대 한국인 남성 9명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필리핀 세부의 한 빌라에서 성매매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된 40~50대 한국인 남성 9명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 /수퍼발리타세부

    40~50대인 이 남성들은 하루 2000페소(약 4만6000원)를 주고 10~20대인 여성들과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일 필리핀에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 필리핀 경찰이 성매매 혐의에 관한 첩보를 입수한 뒤 현장을 급습해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남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모두 보석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은 이 사건을 크게 보도하면서 체포된 남성 9명의 실명을 공개했다.

    또 수퍼발리타세부라는 언론사는 이 남성들이 경찰에서 조사받는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했다. 주필리핀 한국 대사관 측은 "이곳에서 성매매로 적발되면 최장 12년 징역형을 받게 된다"며 "체포된 남성들에게 통역과 현지 법률 자문 등의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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