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들여 달동네 난곡 도시재생

    입력 : 2017.03.07 03:03

    기존 건물 가급적 살리면서 정비

    '낙골(落骨)'이라고 불렸던 서울 관악구 난곡·난향동 일대의 달동네가 최근 서울형 도시 재생 지역으로 선정됐다.

    관악구는 앞으로 5년간 최대 100억원 사업비를 서울시에서 받는다.

    난곡·난향동 일대는 지어진 지 20년이 넘는 낡은 건축물이 전체의 83.7%를 차지할 만큼 개발이 지체된 곳이다. 구는 2011년 이 일대를 재건축 대상지로 지정했지만, 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주민 30% 이상이 반대 의사를 밝혀 결국 2014년 이를 해제했다. 구는 그해 난곡동 굴참마을, 삼성동 돌샘행복마을에서 주거 환경 관리 사업을 하며 도시 재생으로 방향을 틀었다.

    서울형 도시 재생 사업은 기존 건물을 부수고 다시 짓는 재개발 대신 기존 건물을 가급적 살리면서 주민 참여로 지역 역사·문화·인적 자원을 활용해 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서울 사대문 안의 경우 한양 성벽, 고궁, 근대 건축물 등 역사 유적과 어울릴 수 있도록 건물 고도를 제한해 주거지를 정비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20일 난곡을 비롯해 17곳을 서울형 도시 재생 2단계 지역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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