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꾸준한 증가세… 농수산물 비중도 늘어

    입력 : 2017.03.07 03:03

    항공 화물 트렌드

    최근 항공 화물 트렌드는 국내에서 해외 상품을 온라인 등으로 직접 구매하는 '해외 직구' 물량의 급증과 농수산물 비중의 증가로 요약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해외 직구 통관 건수는 꾸준한 증가세(연 평균 26.6%)를 보였다. 지난해엔 건수 기준 전년 대비 10%, 금액 기준 7% 증가하며, 최근 수요 정체를 겪고 있는 국내 항공화물 업계에 효자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주로 미국에 집중돼 있던 해외 직구 물량 발송처가 중국·유럽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두드러진다. 국가별 해외 직구 점유율은 미국이 65%로 여전히 높지만, 유럽(15%)과 중국(8%)도 비중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해외 직구 품목도 의류·신발·핸드백 등에서 전자제품·건강식품·화장품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해외에서 우리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위 '역직구'도 증가세이기 때문에 항공 물동량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선 망고, 체리, 연어 등 농수산물의 항공 운송도 늘어나고 있다. 농수산물은 인천공항 화물 물동량 중 차지하는 비율(무게 기준)이 2011년 7위에서 지난해 5위(11만725t)까지 올라갔다. 인천공항공사는 대한항공 등 국적 항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과 2013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딸기·새송이버섯 등 국산 농산물의 항공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에콰도르·콜롬비아 등에서 '관상용 식물' 등을 인천공항을 통해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며, 가장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의약품 수입과 관련한 국제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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