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응급환자 40% "대기시간 너무 길어"

    입력 : 2017.03.06 03:06

    국립중앙의료원 5000명 설문

    2015년 중증 응급환자 응급실 대기시간 그래프

    병원 응급환자 10명 중 4명은 응급실에서 입원이나 수술까지 오래 기다리는 것을 가장 큰 불만으로 꼽았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전국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최근 1년 이내에 응급실을 이용한 환자·보호자 1297명 중 534명(41.2%)은 응급실에서 입원이나 수술까지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는 점에 가장 큰 불만을 갖고 있었다.

    2015년 보건복지부가 주요 응급의료기관을 평가한 결과, 중증 응급환자가 진료를 받기까지 중앙보훈병원에선 23시간, 서울대병원에선 20시간, 서울성모병원에선 17.9시간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 서비스 경험자의 66.7%는 진료 후 귀가했고, 33.3%는 진료 후 수술 또는 입원했다.

    응급실 의료비 수준이 너무 높고(22.0%), 야간이나 휴일에 적절한 응급 진료를 받기 어렵다(21.8%)는 불만도 적지 않았다. 전반적인 응급실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46.6%에 그쳤다.

    반면 1년 이내에 구급차를 이용한 응답자 5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급차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79.7%로 높은 편이었다. 특히 119구급차에 대한 만족도는 84.8%에 달해, 민간 이송업체 구급차(42.2%), 병원 구급차(64.5%)보다 만족도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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