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6중 충돌사고를 낸 뒤 달아난 운전자가 마약 지명수배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일 밤 9시 10분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석바위거리에서 이모(51)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4대를 들이받았다.

피해차량 중 한 대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또 다른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 4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인근 교통이 1시간 동안 마비됐다.

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도주한 운전자 이씨의 차량에선 필로폰과 주삿바늘 등이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마약 관련 혐의로 지명수배 중이었다.

현재 경찰은 이씨와 필로폰을 유통한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